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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에서 한계라는 말, Marginal이라는 말.

Margin은 흔하게 알고 있듯이, 남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쉽습니다. (이거 얼마 남아? = 이거 마진이 얼마야?)

경제학에서 한계라는 말은 추가되는 이익(마진)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수학적으로 이걸 구하려면 미분했을 때 대상 변수의 변화량 구해야 합니다. 1개 단위당 이익(남는 것 margin)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따지는 것이고, 미분해서 구합니다. 그런데 왜 한계라고 번역합니까. 응? - 이건 marginal = 한계,  이런 번역 관계가 아니고, 최초에 일본에서 경제학을 받아들일 떄 잘못 번역한 것을 한국어로 그대로 번역해서 걍 매칭한거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일본어로는 '限界(げんかい, 겐카이)'라고 표현합니다. - 영어로만 따지면 순간 남는 것 이라고 봐야겠군요. 

예전에 일본의 영일사전이 생겨날 때, 너무나도 많은 단어로 사전으로 만들려고 보니,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해서 채우기에 급급한 무책임한 번역가가 저지른 짓입니다. 이것은 사실 그럴 듯한 거짓말입니다. 그냥 뇌피셜이에요. 헤헤. 그러므로 한계라는 단어를 우리 일상용어와 맞추려고 하면 안된다는 점이 중요한 점입니다. 한계라는 단어는 잊는 것이 신상에 좋겠습니다. 

확률 분야에서 다른 느낌으로는 marginal이라는 것은 marginal 변수 라고 했을 때 해당 변수를 제외한 나머지 변수를 다 처리하고 나면 남는 것을 의미해서 marginal 변수라는 것은 "나머지 변수를 어떻게든 처리하고 보니 남은 건(margin) 해당 변수만 이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조금 더 와 닿지 않을까 합니다. 

한국인 느낌의 margin은 미분을 상상하기 힘들고, 한계라는 말도 상상하기 힘든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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